시스템 업그레이드,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 야구장 매장에 선적용
아마존이 자사 생체인식 결제 시스템인 ‘아마존원’에 연령 확인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원은 손바닥을 통해 인증·결제하는 생체인식 결제 시스템으로 ‘아마존고’, ‘아마존프레시’ 매장을 비롯해 홀푸드마켓, 파네라브레드 등에 도입됐다.
아마존은 연령 확인 기능의 추가를 주류 등 별도의 연령 확인이 필요한 물품 구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원은 사용자가 사전에 신용카드와 손바닥 정맥정보를 등록하면, 이후 결제 시 비접촉 방식의 손바닥 스캔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지만, 연령 확인은 불가능해 주류 등의 구매에 별도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아마존은 아마존원에 연령 확인 기능을 추가해 주류 등의 구매에서도 신분증 확인과 같은 과정을 생략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운전면허증과 같은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을 아마존원에 업로드하면, 성인 사용자의 결제 시 “+21”이란 메시지가 표시돼 별도 신분증 제시의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아마존원의 신분확인 기능은 콜로라도주 쿠어스필드 야구장 내 주류 매장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순차적으로 이 기능을 전국 아마존원 결제 시스템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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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식 기자
hyun@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