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7일 오후 이인실 청장 주재로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이차전지(배터리) 업계와 현장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배터리 등 미래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뒷받침하기 위한 특허 심사지원 방향을 공유하고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3사와 엘엔에프, 대주전자재료, 더블유스코프코리아 등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빠른 특허 권리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반도체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분야도 우선심사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특허청은 이차전지 분야 출원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심사처리 기간 단축, 심사품질 제고, 이차전지 전문가의 심사관 채용 등의 심사지원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차전지 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촘촘한 특허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우리기업이 빠른 특허 확보를 통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차전지 분야 심사지원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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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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