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M16 팹(Fab) 전경 [자료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M16 팹(Fab) 전경 [자료사진=SK하이닉스]

임금 협상으로 진통을 겪던 SK하이닉스가 구성원 임금을 총 4.5%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다만 어려운 반도체 업황을 고려해 분기 영업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기로 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노·사가 26일 임금교섭에서 이 같은 임금 협상내용에 잠정 합의했다.

이는 인상률을 총 4.5%로 정하되, 분기 영업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올해 1월부터의 임금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기로 한 것. 

현재 글로벌 경기침체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위축되면서 SK하이닉스가 분기마다 조 단위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조8984억원, 올해 1분기 3조4023억원 영업손실에 이어 이번 2분기에도 2조원대 후반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협상과 관련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임금 교섭을 시작한 지 1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잠정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