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전략물자는 정부가 자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국내 수급 관리를 목적으로 수출입과 공급, 소비 등을 통제하기 위해 정한 품목이나 기술을 뜻한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자사가 취급하는 품목이 전략물자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정확히 판정하고 자사 제품의 최종사용자가 누구인지 등을 분석하는 역량을 갖춰 세계 무역 규범에 부합하게 회사의 거래 내용을 심사하는 체제를 갖춘 기업이다.
산업부는 매년 국내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중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수출관리 능력에 따라 3단계(A/AA/AAA)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 중 AAA는 최고 등급으로 자율준수 체제 운영에 있어 모범이 되는 기업에게 부여된다.
최근 모든 산업에서 반도체의 활용도가 커지면서 반도체가 대량파괴무기와 같이 부적절한 용도로 활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은 반도체 공급망 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그간 전략물자와 수출통제 관리 체제를 구축하는 데 꾸준히 투자하며 수출관리 역량을 강화해 왔다. 2005년 자율준수무역거래자 기업에 지정된 후 2014년에 AA 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최고 등급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AAA 등급을 받게 되면서 앞으로 수출 허가 심사 기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행정상 혜택을 정부로부터 제공받게 된다.
SK하이닉스 김윤욱 부사장(지속경영담당)은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요구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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