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삼성펀드 등 참여…AI 프로세서 비즈니스 확장
텐스토렌트가 1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가 주도하고 피델리티벤처스, 이클립스벤처스, 에픽캐피탈, 매버릭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텐스토렌트는 인공지능(AI) 프로세서의 판매 사업과 리스크-V(RISC-V) 설계자산(IP) 라이선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텐스토렌트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제품 개발, AI 칩셋 설계·개발을 가속화하고 머신러닝(ML) 소프트웨어 로드맵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텐스토렌트 짐 켈러 CEO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면서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김흥수 부사장은 “텐스토렌트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고성능 AI 반도체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되고 차별화된 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AI 기술 개발과 관련한 내부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코 치사리 삼성전자 부사장은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 만큼 파괴적인 아이디어에 투자한다”며 “텐스토렌트의 업계 선도적인 기술, 경영진의 리더십, 공격적인 로드맵은 SCF가 이번 펀딩 라운드를 공동 주도하게 만든 동기가 됐다. 텐스토렌트와 협력해 AI, 컴퓨팅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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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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