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운영위 구성·운영, 삶의 질 개선하는 AI기술 배포 목표
미국 뉴욕시가 ‘인공지능실행계획(AI Action Plan)’을 발표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6일(현지시간) 오후 성명을 내고 약 51페이지로 구성된 이 보고서(The New York City Artificial Intelligence Action Plan)에 AI를 통한 미래 혁신을 가속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고 전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성명에서 “AI 도구 및 관련 위험을 평가하고, 시 직원의 AI 기술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AI기술의 책임 있는 구현을 지원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의 AI 실행 계획은 향후 시 정부가 AI 구축·활용을 위한 활동을 일련의 단계로 나눠 제시하고 있다. 첫 단계는 ‘AI운영위원회’ 설립이다. AI운영위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돼 의견을 조율하고, 시 전반의 AI 도입에 대해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AI 진행 상황에 대한 연례보고서도 발간한다. 연례보고서는 도시 AI와 관련된 계획과 실행 사항을 업데이트해 시민과 소통하고, AI를 활용한 혁신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에 대한 대중의 근거 없는 두려움을 완화하고,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빠르게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CNN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는 AI 기반 챗봇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뉴욕시 공식 웹사이트에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는 2천개 이상의 비즈니스 웹페이지의 정보를 학습한 AI챗봇은 뉴욕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한다.
예를 들어, 창업을 고려하는 스타트업 기업에게 관련 펀딩을 소개하고, 카페·식당 등을 새롭게 열 때 필요한 라이선스와 고용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것이다.
뉴욕시는 AI챗봇의 범위를 비즈니스 분야에서 향후 복지, 교통, 교육 등 시 전반으로 확대해 뉴욕시 시민 모두가 필요할 때 AI챗봇을 활용해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I챗봇 외에 뉴욕시는 AI실행계획에서 40여개의 AI 활용사례를 제시했으며, 이 중 29개를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시 정부 주도로 책임 있는 AI와 미래 AI 활용 사례를 선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AI의 잠재적 위험을 제거한 올바른 AI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아담스 시장은 “기술이 제시하는 잠재적인 위험을 인정한다”면서도 “위험 인지를 바탕으로 더 명확하게 접근해 시민을 보호하고, 삶을 개선하는 기술을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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