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보고서, 다분야 적용 위한 성능·신뢰성 연구 필요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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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능형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해 로봇의 ‘사회적 지능(Social Intelligence)’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기계연구원은 4일 발간한 기계기술정책 제114호(지능형 로봇 및 생성형 AI 동향분석과 시사점)를 통해 이같이 밝혀고 국가 차원의 지능형 로봇 산업활성화를 위한 지속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지능형 로봇시장에 뛰어드는 가운데,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리서치는 글로벌 지능형 로봇시장이 2020년 708억달러에서 2026년 1,419억달러로 연평균 1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능형 로봇 기술의 하나인 생성AI(Gen AI)는 딥러닝(DL)을 포함한 AI를 이용해 언어·비전 등 컴퓨터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술 분야로, 향후 제조로봇과 물류로봇, 의료로봇 및 생활지원로봇 등 관련 시장을 견인할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의 로봇산업 종합경쟁력은 미국·일본·중국 등 주요국에 비해 부족한 경향을 보이며 R&D 역량도 중국에 추격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능형 로봇의 경우 기술수준 순위가 미국(100%), 유럽(95.9%), 일본(95.8%), 한국(85.6%), 중국(81.6%)으로 조사돼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은 미국 대비 0.9년의 기술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연 보고서인용]
[기계연 보고서인용]

향후 지능형 로봇산업의 선두로 거듭나려면 로봇의 사회적 지능 향상을 위해 ▲사람과 공존·협업을 위한 로봇지능 센서 솔루션 및 제어기술 ▲제조·물류·의료·국방 등 다양한 분야의 적용을 위한 로봇 성능 및 신뢰성 향상 연구 ▲대기업 위주 AI 신기술을 중소기업으로 기술이전 및 기술경쟁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기계연 기계기술정책센터 김철후 선임연구원은 “지능형 로봇은 글로벌 패러다임을 재편할 수 있는 거대 시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지능형 로봇이 스마트폰처럼 보급되는 로봇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관련 R&D 및 투자 확대를 포함해 지능형 로봇기술 선점을 위한 정부의 글로벌 R&D 협력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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