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높시스가 앤시스를 3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시높시스가 앤시스를 3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시높시스가 앤시스를 340억달러에 인수한다. 16일(현지시간) 시높시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당국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께 인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앤시스 주주들은 현금 197달러와 앤시스 주식 1주당 시높시스 보통주 0.3450주를 받게 된다. 양사 간 거래는 최근 1년 간 전세계 인수합병 관련에서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다.

시높시스는 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툴을 관련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캐이던스, 지멘스EDA, 키사이트 등과 관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끝난 2023 회계연도에 58억4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에는 13%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앤시스는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 공급사다. 지난해 22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매출이 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높시스는 앤시스 인수를 통해 고객 기반과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사 EDA 툴과 앤시스의 시뮬레이션·분석 기술을 결합해 포괄적이고 강력한 시스템 중심 접근법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리더십 확장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특히 양사 간 2017년부터 이어온 파트너십으로 솔루션·영업 부문에서의 상호 간 시너지 확장도 노린다.

시높시스는 양사 합병이 완료된 3년 후 약 4억달러의 운영비용 감소를, 인수 4년차에는 약 억달러의 매출 증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연간 10억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신 가지 시높시스 CEO는 “이번 인수는 지난 7년간 성공적인 파트너십의 다음 단계”라며 “고객과 주주, 직원을 위해 유능한 앤시스 팀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제이 고팔 앤시스 CEO는 “양사 혁신 기술의 결합은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면서 엔지니어가 요구하는 통찰력을 제시할 것”이라며 “합병기업은 공동 포트폴리오 개발을 가속화하고 더 높은 수준의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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