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비용 장벽 제거로 AI 앱·서비스 가속화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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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구글클라우드(GCP)와 협력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개발 가속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스타트업들의 클라우드 크레딧, 시장 진출 지원, 기술 전문지식에 대한 접촉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생성AI 기반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 협력의 핵심은 스타트업을 위한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과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의 통합·운영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 1만8000여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참여 기업 중 AI 스타트업은 최대 35만달러의 구글클라우드 크레딧을 제공받고 구글클라우드 인프라 사용 가속화 경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 멤버는 엔비디아 인셉션에 가입해 기술 전문 지식,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 과정 크레딧, 엔비디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구글 포 스타트업 클라우드 프로그램의 스타트업 회원은 해당 분야에 관심이 있는 벤처투자기관에 노출될 기회를 제공하는 엔비디아 인셉션 캐피탈 커넥트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으며, 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급성장한 신생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는 구글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등록돼 공동 마케팅, 제품 개발 가속화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은 스타트업의 AI 생태계 참여 장벽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투자에 대한 높은 비용은 스타트업이 생성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뛰어들기 어렵게 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의 통합으로 비용 허들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엔비디아와 구글은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일례로 구글 딥마인드가 2월 공개한 개방형 모델 ‘젬마’와 관련, 엔비디아는 구글과 협력해 모든 젬마 전용 엔비디아 AI 플랫폼에 대한 최적화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특정 도메인별 사용사례 혁신을 가속했다.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일종인 엔비디아 NIM 마이크로서비스는 구글쿠버네티스엔진(GKE)과 함께 AI 기반 앱을 개발하고 최적의 AI 모델을 생산 단계에 배포하기 위한 간소화된 경로를 제공하며, GKE와 구글 클라우드 HPC 툴킷을 통해 플랫폼 전반에 엔비디아 네모 프레임워크의 손쉬운 배포를 지원하고 있다. 

엔비디아 블랙웰 플랫폼에 기반한 엔비디아의 최신 GPU는 내년 초 ‘엔비디아 HGX B200’과 ‘엔비디아 GB200 NVL72’로 구글 클라우드에 출시되며, GB200 NVL72가 탑재된 DGX 클라우드는 2025년 구글 클라우드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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