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ICT 리더십 포럼’ 참가

글로벌ICT 리더십 포럼에서 진행된 루닛 인사이트 시연 현장 [사진=루닛]
글로벌ICT 리더십 포럼에서 진행된 루닛 인사이트 시연 현장 [사진=루닛]

루닛이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연계 행사로 열린 ‘제10회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에 참가해 아프리카 14개국 사절단에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시연·소개했다고 밝혔다.

루닛은 국내 의료 분야 기업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선정돼 참여하게 됐다. 

포럼에서 단독 부스를 마련한 루닛은 김기환 최고의학책임자(CMO)가 주요 아프리카 인사들을 대상으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직접 시연하면서 핵심 기술과 비전을 소개했다.

아미르 탈랏 이집트 정보통신부 장관, 칼레드 압둘라흐만 주한 이집트 대사와의 별도 간담회를 갖고 루닛 AI 솔루션의 이집트 내 보급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했다.

루닛은 "이번 행사 참가국 장관과 정상급 인사들로부터 공적개발원조(ODA) 구매의향서에 서명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하며 "아프리카 현지에 AI 소프트웨어를 보급하는 ODA 사업을 추진해 아프리카 의료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문인력과 인프라 부족한 아프리카는 의료 사각지대가 많아 의료AI의 높은 도입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의료AI 확산은 아프리카 국가들의 공공의료 질적 수준 개선과 환자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닛은 향후 국가 암 검진 사업과 폐결핵 진단 분야를 공략하면서 아프리카 현지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루닛은 이미 남아공, 이집트, 튀니지 등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현지 유통사들과 협력하면서 의료AI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글로벌 ICT 리더십 포럼 참가는 아프리카 리더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AI기술을 선보이고, 현지 사업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혁신 기술을 해외에 알리는 것은 물론 AI 산업 관련 글로벌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포럼을 주관한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포럼은 한-아프리카간 최신 ICT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국내 대표 의료AI 기업이 참여해 각국 리더들에게 신기술을 시연하고 비전을 제시한 점은 의미가 크다. NIA는 앞으로도 글로벌 디지털 협력 확대와 혁신 기업 소개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