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올해 상반기 스마트 건설 신기술을 포함한 총 12건을 건설 신기술로 지정했다. 건설 신기술 지정 제도는 민간의 기술혁신을 통해 건설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건설산업의 도약과 성장을 유도하고자 198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IT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의 신기술 지정 심사 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20건의 스마트 건설기술이 신기술로 지정됐다.
새로 지정된 기술을 살펴보면, 디지털트윈(DW) 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 드론시스템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콘크리트 구조물 외관 조사 기술은 드론 점검 자동화 기술이 새로 지정됐다.
콘크리트 구조물의 균열·파손·철근노출 등의 손상을 분석하는 외관조사 기술로 시설물 안전관리 및 사고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저와 카메라를 이용한 비접촉 무타겟 영상 처리기반 교량변위 측정기술은 레이저와 영상을 이용해 안전점검 시 교량 처짐을 측정하는 기술로 교량하부에 하천이나 도로·철도 등의 지장물이 있는 경우에 활용할 수 있다.
출입구 유입 미세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카운터 플로우 기류 활용 에어샤워 시스템 기술은 건물 출입자를 스마트 센서로 자동 인식하고 고효율 3중필터와 이오나이저, UV LED 기술을 적용해 미세 오염물질의 실내유입을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4월 스마트 건설 신기술 등 건설 신기술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신기술의 시험·검사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건설 신기술 시험성적서 인증기관을 확대했다.
또 신기술 개발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시공실적 제출시기 조정과 공공기관이 필요한 신기술을 공모해 지정할 수 있도록 공모형 신기술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
김태병 기술안전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자동화 기술 등이 접목된 스마트 건설 신기술을 적극 육성하고 현장에도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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