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온라인·오프라인 매출 증가율 각각 17.5%, 3.4%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약 1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국내 주요 25개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동기비 11.1% 늘어난 15조6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준대규모점포(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온라인 유통사(SSG/쿠팡/11번가 등) 12곳의 매출 동향을 매달 집계해 발표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온라인 유통은 가전·문화(9.9%), 식품(20.1%), 생활·가정(9.4%), 서비스·기타(67.5%) 등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18.4% 증가했다.
산업부는 에어컨 등 계절가전 판매, 집밥 수요 급증으로 식품 분야 매출 상승, 음식 배달 등 서비스 수요 증가로 온라인 매출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주요 업체 온라인 매출 상승률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3.7% 증가했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5.0%), 편의점(3.8%), 대형마트(2.1%), 기업형 슈퍼마켓(2.0%) 순으로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오프라인 품목 중에서는 가전·문화(-3.3%)를 제외하고 패션·잡화(2.5%), 아동·스포츠(1.7%), 생활·가정(6.3%), 서비스·기타(3.1%), 해외 유명 브랜드(2.3%) 등 분야 매출이 고르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전체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3.6%로 전년(50.3%)보다 3.3%p 상승했다.
온라인 시장 확장 속에서 대형마트(11.6%→10.6%), 백화점(17.0%→16.1%), 편의점(18.2%→17.1%), 기업형 슈퍼마켓(2.9%→2.6%) 모두 전년동기비 비중이 줄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조사 대상 온오프라인 업체의 전체 매출은 93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0.5% 성장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 증가율은 각각 17.5%, 3.4%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중국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와의 경쟁에 따른 다양한 할인 행사·배송 품목 확대, 소비자의 여행·공연·음식 배달 등의 온라인 구매 확대로 온라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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