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기반 인증 시스템 개발, 아시아 시장 공략 ‘본격화’

(왼쪽부터) 올리비에 루시 뉴튼 BTQ CEO, 엄상윤 IDQ 대표 [사진=BTQ]
(왼쪽부터) 올리비에 루시 뉴튼 BTQ CEO, 엄상윤 IDQ 대표 [사진=BTQ]

BTQ테크놀로지스가 아이디퀀티크코리아(IDQ코리아)와 차세대 인증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TQ는 양자 기술 기반의 캐나다 기업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략이다.

BTQ는 양자내성암호(PQC) 서명 알고리즘인 '프레온'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BTQ 프레온은 양자컴퓨터가 가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에도 강한 내성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으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의 양자내성암호 표준화 프로세스 최신 라운드에 선정된 바 있다. 

BTQ는 양자난수생성기 상용화에 성공해 삼성 갤럭시 퀀텀폰 등에 양자 난수 생성기를 공급하는 IDQ코리아와 협력함으로써 양자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인증 시스템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양사는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PQC를 결합한 혁신적 인증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설정하고, 공동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IDQ코리아 엄상윤 대표는 “IDQ는 QRNG 기술을 통해 포스트 양자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보안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BTQ와의 협력으로 더욱 강력한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여 보안 업계에 혁신을 가져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BTQ 최영석 부대표(COO)는 “IDQ와의 협력은 양자 암호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길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핀테크, 의료 데이터 관리 등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산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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