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연구기관과 협업, 자율주행·운전자지원 가상화 시스템 개발
모라이가 글로벌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참여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시스템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2027년까지 총 955억유로(약 138조원)를 지원하는 세계 최대의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모라이는 '완전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가상화된 협력 자율주행 시스템 탑승자·운행자 지원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것으로, 2027년 6월30일까지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총 17개의 글로벌 유수 연구기관이 함께 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차량 내외부를 모니터링해 자율주행차량의 운행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표출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을 목표로 한다.
모라이는 자체 보유한 디지털트윈(DW)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 내외부 환경과 탑승자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는 가상인체와 이를 바탕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개발을 담당한다.
주관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긴밀히 협업해 개별 시스템을 연계 통합한 사용자 친화적인 모니터링 P-VAS(개인화된 가상지원시스템) 플랫폼 구축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3월 아시아권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완료했으며, 2025년 준회원국 가입을 앞두고 있다.
모라이의 정지원 대표는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이 된 이후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모라이가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며 “유럽과의 공동연구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라이는 이번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유럽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모라이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최근 독일법인을 신설하고 현지 전문인력을 충원하면서 시장 진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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