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관제·안전교육 등 맞춤형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산업 현장의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주는 ‘AI 산업안전 패키지’를 출시했다. 현장 컨설팅부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AI 솔루션, 유무선 통신망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의 인프라가 단일 환경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이라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AI 산업안전 패키지는 AI기술을 적용해 ▲AI 영상 관제 ▲작업자 안전 관리 ▲AR/VR안전 교육 ▲환경·설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영상 관제는 AI CCTV, 드론, 바디캠 등의 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AI로 분석해 보안 위협과 사고 상황을 감지하는 솔루션이다. CCTV에 AI기술을 적용해 외부인의 침입, 작업자의 낙상, 공장 화재 등의 사고를 즉시 파악해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서버에 전달되는 영상을 AI로 분석하기 때문에 기존 CCTV를 교체하지 않아도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정밀 측위 기술을 활용하는 작업자 안전 관리 솔루션은 스마트 출입증에 저전력 블루투스(BLE) 모듈을 탑재해 현장에 출입한 인원의 실시간 위치와 동선을 파악할 수 있다.
AR/VR안전 교육은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을 적용해 기존 오프라인 강의 대비 효율적인 교육을 진행하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AR의 경우 근로자의 스마트폰으로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매뉴얼을 제공하거나 장비 점검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환경·설비 모니터링은 작업장에 설치되어 있는 센서를 활용해 화재, 가스, 미세먼지 등을 측정하고 감지한 데이터를 관제 서버에 전달해준다.
SK텔레콤은 “이 솔루션을 다양한 기업에 적용한 결과 사고 대응 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제조기업이 솔루션을 도입한 후 사고 인식부터 초기 대응, 후속 조치를 포함한 전체 사고 대응 시간이 기존 대비 약 84% 단축됐다.
국내 전기차(EV) 충전기 유지보수 기업의 경우 AR/VR안전 교육을 도입해 장비 안전 점검 교육 시간이 24시간에서 4시간으로 약 80% 줄고, 실제 장비 점검 시간도 약 55% 단축됐다.
솔루션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제 플랫폼’도 제공한다. 기업 고객은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솔루션에서 발송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즉각 확인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번 AI 산업안전 패키지 출시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은 “AI 산업안전 패키지가 산업 현장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기술을 활용해 산업 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삼성 ‘스마트싱스’, SDV로 확장…현대차·포티투닷과 ‘맞손’
- 고성장 중견기업 96% “생성AI 도입, 전략 수립 시 우선순위 고려”
- LG전자, ‘글로벌 히트펌프 컨소시엄’ 출범…HVAC 사업 경쟁력 강화
- 국내 연구진, 소비자용 GPU 활용한 AI 학습 가속화 기술 개발
- 통신3사, 기지국 안전시설물 구축에 공동 투자 ‘맞손’
- KT, 산업안전·중대재해 예방 활동 강화
- KT, 생성AI 기반 산업 안전 플랫폼 ‘올 인 세이프티’ 도입
- 플리어 “열화상 카메라로 전기차(EV) 배터리 화재 예방”
- LGU+, 통신사 최초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 개시
- 포스코이앤씨, 영등포 지하철 공사현장서 60대 노동자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