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에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사업 통합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
이번 교류회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연구성과와 최신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연구자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10년간 반도체 소자, 설계, 제조·공정 등의 기술개발에 1조96억원을 투자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그간 초저전력 상변화 메모리 소자 구현(KAIST),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가속기 개발(퓨리오사AI), 센서융합 인공지능 시스템온칩(SoC) 및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넥스트칩), 10나노(nm)급 STI용 고신뢰성 CMP 장비 개발(케이씨텍)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사업 5년 간 이를 통해 1,472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1,155편의 SCIE에 논문이 게재됐다.
기술교류회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AI반도체 팹리스, ETRI, 서울대 등 114개 과제 수행기관이 참여해 연구현황과 성과를 공유한다. 반도체 소자 미세화 대응을 위한 차세대 옹스트롬(Å)급 반도체 기술개발 추진도 논의할 계획이다.
거대 AI 모델과 온디바이스AI 등을 지원할 수 있는 AI반도체 핵심기술 개발 현황과 시스템반도체 5대 범용기술 및 차세대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공정·장비 기술 상용화 방안도 논의한다.
시스템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 워크샵도 열린다. 자동차 반도체 인력 양성센터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의 공동 세션을 통해 인력 양성센터에서 공부 중인 석·박사 학생들에게 연구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 취업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정부의 반도체 정책과 사업들과의 전략적인 연계를 통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국가적으로 반도체 R&D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혁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사업의 성과물들이 기업들에게 도움이 되고 시장에서도 잘 활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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