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rget Achievement Incentive, 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200%의 TAI가 책정됐다. 이는 DS부문에서 역대 최대 수치로, TAI 200%는 2013년 하반기 MX사업부에 지급된 바 있다.
그간 DS부문은 '반도체 한파'로 예상보다 낮은 성과급을 받아왔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실적 둔화로 그 해 하반기에는 50%만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약 15조원 규모의 연간 영업손실을 내며 상반기에 메모리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모두 25%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적자 누적으로 메모리 12.5%, 파운드리·시스템LSI 0%로 TAI가 결정됐다. TAI 제도 시행 후 8년 만에 역대 최저 규모였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가 지난해 10조원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는 20조 내외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DS부문 전 사업부에 200만원의 반도체 사업 50주년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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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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