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5’에서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모델명: 45GX990A/950A)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는 전세계 처음으로 5K2K 고해상도 OLED를 구현한 게이밍 모니터다.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는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5120×2160)를 지원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춰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화면 밝기는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최대 1,300니트를 지원한다. 

45GX990A 모델은 시청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mm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 있다.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향상된 화질과 벤더블 기능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CES 2025 출품 예정 제품에 수여되는 ‘CES 혁신상’ 부문에서 최고상을 포함해 3개 분야를 수상할 예정이다.

45GX950A 모델에는 800R 곡률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게임을 즐길 때 게임 화면 외곽에 표시되는 미니맵 등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고주사율 모드(2560×1080, 330Hz)와 고해상도 모드(5120×2,160, 165Hz)를 지원한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밸류에이츠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5억달러에서 연평균 14.9% 성장해 2030년 약 17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이윤석 IT사업부장은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