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본사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본사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7,662억원, 영업손실 5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비 24.5% 상승했고 순손실은 215억원이다. 4분기 영업손실은 330억원으로 전년 동기(215억원)보다 적자 폭이 늘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익은 각각 2,182억원, 52억원이다. 4분기 거래액은 4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13% 증가했다.

4분기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동기비 16% 늘어났다. 해외결제 거래액도 전년동기비 31% 성장하며 결제 서비스 성장에 기여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년동기 비 33.9% 늘어난 2,51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일회성 비용 315억원이 영업비용으로 재분류 됐고 마이데이터 운영 분담금 증가분과 증권·손보 자회사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분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광고선전비는 오프라인 결제 확장을 위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비 20.3%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연간 누적 기준 8.6%에 머무르며 10% 이내의 마케팅비 관리 기조를 재확인했다.

카카오페이는 2025년 ▲수직적 확장 ▲트래픽 기반 사업 육성 ▲데이터 수익화 등의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며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기존 핵심 사업 영역을 바탕으로 가치사슬의 수직 확장을 꾀하며 트래픽 확장을 바탕으로 비금융 사업기회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 업계 최다 수준의 마이데이터와 자사 보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수익성 제고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테크 분야에서 자체 역량을 더 강화해 생성AI를 결합한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한편 카카오 그룹 내 기술 협업 역시 강화해 명실상부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 어드바이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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