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서비스 조기 개시…2027년 센터 개소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AI 세계 3대 강국(AI G3) 도약을 뒷받침할 AI 인프라다.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세계 각국은 AI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경우, 최근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4년간 5,000억달러(약 728조원)를 투자해 텍사스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20개 이상의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우리나라도 국가AI컴퓨팅센터를 중심축으로 삼아 AI 대전환을 이끌어낼 전략이다. 뛰어난 인재, 소프트웨어 혁신과 융합한 AI 컴퓨팅 기반으로 AI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실행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달 23일부터 사업 공모를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참여에 대한 국내외 기업의 관심을 높이고 상세한 안내를 위해 개최됐다. 

사업설명회는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전력공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함께 개최했으며, 국내외 빅테크과 온라인 플랫폼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기업, MSP, SI기업, 국내‧외 투자사가 참여했다. 소프트웨어산업협회 AI협의회, 정보통신진흥협회 등도 참가했다. 

설명회에서는 사업 주요 추진 내용과 신청 자격과 절차,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청 방법 등의 세부 사항을 안내하고 현장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사업 공모에 신청하는 민간참여자는 이달 28일 17시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참여계획서 작성 지침 등 세부 사항을 담은 공모지침서는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에 한해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민간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고, 기술·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으로,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2025년 서비스 조기 개시, 2027년 개소를 목표로 한다.

기업·연구자들을 지원하고 국내 인공지능(AI)컴퓨팅 생태계 육성 등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특수목적법인은 공공지분 51%로 설립되며, 정부 국가AI위원회 산하 AI컴퓨팅인프라특별위원회에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행정적‧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가AI컴퓨팅 센터로 대표되는 첨단 기반 인프라에 뛰어난 인재, 소프트웨어 혁신이 더해질 때 우리나라가 AI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며, “국가AI컴퓨팅센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며, 민간과 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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