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타트업·전문가 참여, 中企 AI 활용 확산안 논의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열린 '글로벌 AI개발 동향점검 및 대응방안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열린 '글로벌 AI개발 동향점검 및 대응방안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이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AI 개발 동향을 점검하고 활용·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중국 AI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을 구현해 충격을 준 가운데 우리 스타트업·중소기업이 가야할 방향과 정부의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중기부는 지난해 7월 ‘초격차 AI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한 바 있으며,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발표한 ‘국가 AI 전략 정책방향’에서 2027년까지 AI 유니콘 5개사 및 제조 AI기업 육성과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촉진법(가칭)’ 마련 등을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중기부는 이번 회의 역시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전세계 약 1억명이 가입한 수학 특화 AI모델인 콴다를 개발한 매스프레소 이용재 대표, KT 등으로부터 1천억원대 투자유치에 성공한 업스테이지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발제를 담당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미국처럼 천문학적 투자가 아니라도 강력한 사고형 AI 개발 가능성을 딥시크가 보여줬다”며 “정부는 국가AI데이터센터의 조속한 완공, AI+X 전략을 통한 산업별 전문지식과 인공지능 추론 역량의 결합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시기”라고 밝혔다.

특히 2025년 이후는 인공지능 발전 단계상 GPU,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 중심의 1단계를 지나 AI스마트폰, AI에이전트 등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2∼3단계 진입이 예상되고 있어, 미래 AI 진화 분야에서 스타트업의 신제품·서비스 개발 전략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오영주 장관은 “AI기술 도입과 활용은 중소기업의 경쟁우위 확보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엔진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AI 활용 여부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딥시크가 세계적으로 충격을 줬으나 AI를 활용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정부도 AI 활용을 확산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해 AI 기업과 시장을 확대하고 다시 기업들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AI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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