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영남 5개 지역 시·도, 주요 투자기업 10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모든 14개 비수도권에 기회발전특구를 지정한 이후 주기적으로 지역 건의사항, 기업투자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도 대내외 시장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투자애로를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대내외 환경변화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들의 계획된 투자가 이행되기를 바란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업들 대다수는 기회발전특구 규제특례 등 투자기업에 대한 혜택이 담긴 지역균형투자촉진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길 희망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기회발전특구를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도심융합특구 등 다른 특구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에서 육성된 인재가 지역 내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의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산업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영남권을 시작으로 중부권, 호남권에서도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기회발전특구 내 예정된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의 투자애로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