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5년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 7,917개사 지원

CES 2025의 KOCCA 공동관 [사진=콘진원]
CES 2025의 KOCCA 공동관 [사진=콘진원]

정부가 수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98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개 중앙부처와 17개 광역 지자체, 코트라 등 9개 수출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해외마케팅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5일 열린 협의회에서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의 수출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범정부 해외마케팅 지원 확대가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주요 부처·지자체의 올해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계획을 공유하고 수출 마케팅 성과를 높이기 위한 협력안을 중점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는 총 983억원의 예산으로 7,817개사를 지원할 계획으로 집계됐다.

아세안, 중국, 북미 등 주력시장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독립국가연합(CIS)‧중남미‧아프리카 지역 등 신흥시장 지원 비율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소비재, 바이오‧의료 분야 지원이 늘었다.

대한민국 브랜드 위상을 수출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온 통합한국관의 경우 지난해 139개 전시회에서 166억9000만달러 수출 상담과 34억1000만달러 수출 계약 성과가 있었다.

올해는 참여기업들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기관 간 사전회의 정례화와 통합 성과공유대회 개최 등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는 대규모 국제행사 활용을 통해 관계부처·지자체와 협력해 대대적인 대한민국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는 전국 7개 전시장의 수출전시회와 연계한 ‘수출붐업 코리아 Week’ 개최와 함께 비즈니스 파트너십, 전시회 등 다양한 경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K-라이프 스타일 확산으로 전세계 호응이 커지고 있는 한류박람회는 지난해 3회에서 올해는 6회로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박정성 무역투자실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글로벌 통상환경에서 기업들이 수출 동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관계부처와 지자체, 기업이 수출 원팀으로 뭉쳐 해외전시회 참가기업들이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협력을 한층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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