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 이용자 전체 적용 완료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인공지능(AI)이 제작하는 웹툰 숏폼 영상 ‘헬릭스 숏츠(Helix Shorts)’를 론칭하고 카카오페이지 전체 이용자에 적용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헬릭스 숏츠’는 웹툰을 짧은 영상(숏츠)으로 자동 제작하는 기술로 ‘헬릭스 푸시(Helix Push)’, ‘헬릭스 큐레이션(Helix Curation)’에 이은 세 번째 AI기술 기반 서비스다.
완성된 숏츠는 카카오페이지 앱 내 홈 화면에 노출돼 이용자가 작품 줄거리, 관전 포인트 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여기에 AI 개인화 기반 자동 편성 기술로 숏츠도 이용자의 취향과 성향에 맞춰 추천되기 때문에 작품 열람으로 이어질 확률을 높였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카카오엔터는 “기존에도 소셜미디어(SNS)에 작품 홍보용 숏츠를 선보여 왔지만 헬릭스 숏츠로 이를 자동화하며 제작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숏츠 한 편당 약 3주의 제작 기간과 2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었으나 헬릭스 숏츠를 활용하면 약 3시간 만에 6만원 수준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미지와 감정까지 정교하게 이해하는 고도화된 AI기술이라는 점에서 텍스트 중심의 기존 AI 기술과도 차별화했다.
카카오엔터는 2023년부터 숏폼 콘텐츠 자동화 가능성을 포착하고 헬릭스 숏츠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024년 8월 첫 테스트를 진행하고 같은 해 9월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냈으며 11월부터 헬릭스 숏츠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올해 2월을 기점으로 최근 30일 내 웹툰 열람 이력이 있는 전체 이용자에게 헬릭스 숏츠 적용을 완료했다. 현재 카카오페이지에 노출되는 전체 숏츠 중 약 40%가 헬릭스 숏츠로 제작된 영상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헬릭스 숏츠를 통해 이용자에게는 직관적인 콘텐츠 탐색 경험을, 창작자에게는 작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창작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AI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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