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라임포커스 헬스’ 이은 두 번째 스핀아웃 사례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클린테크 스타트업 ‘파도 AI 오케스트레이션(PADO AI Orchestration Inc.)’을 독립법인으로 배출하고 육성을 가속화한다.
파도는 LG NOVA 내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해 최근 독립법인으로 스핀아웃했다. 지난해 5월 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Primefocus Health)’에 이어 LG NOVA가 배출한 두 번째 스핀아웃 사례다.
파도가 개발하는 솔루션은 인공지능(AI/ML)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의 수요와 공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력 부하와 비용을 예측한다.
에너지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에너지 인프라 측면에서 분산 전력망, 스마트 그리드 등의 서비스 구축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LG NOVA는 설명했다.
최근 파도는 글로벌 에너지 테크기업 마라(MARA)와 협력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 개발도 추진 중이다. 양사는 10만대 이상 서버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실시간 변화하는 전력 수요에 따른 에너지 공급과 부하 관리를 최적화하는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한다.
마라는 데이터센터 기반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풍부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파도의 기술력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24시간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수인 데이터센터는 시간대별로 전력 소비가 불균형하게 발생하는데,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통해 피크 부하 시간대에 저장된 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전력 사용을 분산시켜 외부 전력망의 불안정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이석우 부사장은 “에너지 산업이 기술 중심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가운데 LG NOVA는 그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우리만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 NOVA는 미래 영역에서의 신사업 육성 및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목적으로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된 조직으로 헬스테크·클린테크·모빌리티 등 영역에서 외부 스타트업과 협업해 혁신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과 투자자·기업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이노베이션 페스티벌’과 신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 기회를 탐색하는 아이디어 공모전(Mission for the Future)도 개최하고 있다.
관련기사
- 라인스튜디오, 앵커노드와 게임 개발 AI솔루션 공동 개발
- 경기혁신센터, ‘제29회 스타트업815IR 연합’ 성료
- 자율 코딩에 최적화…앤스로픽, 최신 AI 모델 2종 공개
- 퀄컴, ‘퀄컴 AI 혁신 프로그램 2025’ 선발 스타트업 발표
- 삼성, 7번째 C랩 아웃사이드 공모…혁신 스타트업 발굴·지원
- 링크플로우, 115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 성공
- LG전자, 사내벤처 데모데이…5개 팀 상반기 내 스핀오프
- [그것을 알려주마] 콘텐츠 트렌드를 견인하는 ‘미드폼’이 주목받는 이유
- LG전자, 사내벤처 6개 팀 선정…“사업성 검증 후 스핀오프”
- “혁신 스타트업 찾습니다”…삼성,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