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구 바이브 코딩 활용 가능
75개팀·250여명 참가, 전년비 참여율 50% 증가

카카오는 사내 해커톤 ‘2025 10K’를 개최한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사내 해커톤 ‘2025 10K’를 개최한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사내 해커톤 ‘2025 10K’를 개최한다. 해커톤은 개발자와 서비스 기획자들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해 특정 주제를 해결하거나 각자의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는 개발 경연대회로, 카카오는 2013년부터 임직원 대상의 사내 해커톤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대회의 특징은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방식인 바이브 코딩의 도입이다.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명령하면 AI가 코딩 작업을 대신해주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이디어를 빠른 시간 내 최소 기능 제품(MVP)로 구현하는 취지에서 바이브 코딩을 도입했다. 

바이브 코딩 도입에 따라 카카오는 해커톤 진행 시간을 기존 24시간에서 10시간으로 축소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3시간 단위의 짧은 개발 스프린트를 반복하면서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시제품)으로 만들고, 최종 결과물을 내기까지 기존 방식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심사 과정에도 AI가 참여한다. AI 모델이 1차 개발 스프린트 후 진행되는 MVP의 완성도를 평가하며, 해당 점수는 최종 심사 점수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사내 해커톤은 AI 도구를 동료삼아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최종 프로덕트로 구현해보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며 "AI네이티브 기업을 지향하는 카카오의 비전처럼 이번 해커톤이 일상 속에서 AI와 협업하는 새로운 개발 문화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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