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물류 분야에 적용, 첨단 물류센터 구축 협력

(왼쪽부터) 김필립 로지스밸리 대표이사, 임영빈 로지스밸리 그룹 회장,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 [사진=LG전자]
(왼쪽부터) 김필립 로지스밸리 대표이사, 임영빈 로지스밸리 그룹 회장,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 [사진=LG전자]

LG전자가 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영역을 스마트물류 분야로 확대한다.

LG전자는 물류기업 ‘로지스밸리’와 스마트물류센터 사업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소재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LG전자 정대화 생산기술원장(사장)과 백기문 ID사업부장(전무), 임영빈 로지스밸리 그룹 회장과 김필립 로지스밸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로지스밸리는 국내 최대 복합물류기업으로 국내외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물류센터 개발·임대, 물류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각지에 직영 물류센터 50여곳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자율주행로봇, 디지털트윈 등 기술력과 로지스밸리의 물류센터 관련 설계·건설·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한 맞춤형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제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물류 시장은 2025년 약 881억달러에서 연평균 13.4% 성장해 2032년 약 2,12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스마트물류 솔루션 고도화와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 영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로지스밸리가 건설하는 물류센터에 LG전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최적의 시너지를 내도록 물류센터 설계 초기 단계부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LG전자 생산기술원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이 공급용 키트를 운반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 생산기술원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이 공급용 키트를 운반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이 ▲산업용 로봇 ▲디지털트윈 활용하는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AI 기반 공정·안전·품질 관리 등을 포함하고 있어 효율성과 정확성이 핵심 가치인 물류 분야에 적용되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우선 로봇 팔이 달린 자율주행로봇을 비롯한 LG전자의 폭넓은 로봇 라인업을 기반으로 박스 단위 포장(Box Picking) 작업 등 많은 인력이 필요한 물류 공정을 자동화하기로 했다.

양사는 스마트물류 솔루션의 외부 공급 외에도 로지스밸리 직영 물류센터와 LG전자 가전 물류센터에 맞춤 솔루션을 적용해 자체 물류 효율을 높이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정대화 사장은 “등대공장을 구축·운영하며 축적한 물류 운영 노하우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물류 분야에서 신뢰받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지스밸리그룹 임영빈 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당사의 스마트물류 플랫폼 기술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로지스밸리가 베트남 하노이시 서호 지역에서 진행하는 복합 상업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하는 사업 협력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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