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시스템즈가 인공지능(AI) 도입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맞춤형 AI에이전트 도입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웃시스템즈가 CIO다이브, KPMG와 협력해 발간한 연구 보고서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에이전틱 AI와 생성AI 탐색: 인간-에이전트 협업의 도래’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임원들 중 93%가 ‘이미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거나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AI 에이전트의 빠른 확산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보고서에서 아웃시스템즈는 오늘날 IT리더들이 제한된 자원 속에서 측정가능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고, 기술 투자를 장기적인 전략 목표에 맞추는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전세계 비즈니스에서 AI가 소프트웨어 개발생애주기(SDLC)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전틱AI는 도구의 단편화, 데이터의 사일로화,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 한계 등 기술 접근 방식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비즈니스 리더들은 대규모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초개인화된 디지털 경험을 창출하며, 민첩성을 바탕으로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에이전틱AI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응답자의 2/3 이상이 에이전트AI를 활용해 개발 생산성 향상과 버그 감소를 통한 소프트웨어 품질 개선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또 62%는 개발 노력의 확장성에서, 60%는 테스트/품질 보증(QA) 효율성 향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고객경험 개선(56%),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개발 작업 자동화(55%), 소프트웨어 개발 일정 단축(54%), 디지털전환 가속화(53%) 등이 AI에이전트 도입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으로, 응답자의 거의 절반(49%)은 고객 지원을 위한 AI에이전트를 도입해 고객 문의와 지원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아웃시스템즈는 향후 24개월 내에 에이전틱 AI의 확장과 실험으로 조직 내에서 인력 변혁과 혁신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69%가 AI가 조직 내에서 맡게 될 역할이 진화함에 따라 감독, 거버넌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에이전트 아키텍트,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등과 같은 새롭고, 보다 전문화된 역할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63%는 AI 도입이 기존 개발 팀에 대해 상당한 업스킬링 또는 리스킬링을 요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우드슨 마틴 아웃시스템즈 CEO는 “곧 AI에이전트가 고도로 특화된 팀처럼 구동돼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기회를 식별하며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능동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발자와 비즈니스 리더는 더 창의적인 역할을 맡고, 전략적 우선순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들이 AI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에는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AI와 개발 도구의 결합은 IT리더들이 변화를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하퍼 KPMG LLP 매니징 디렉터는 “많은 조직들이 1년 전 또는 그 이전부터 파일럿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코드 생성, 애플리케이션 테스트와 같은 분야에서 실제 효율성 향상을 보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들은 조직들이 이 도구들에 대해 더 큰 신뢰를 갖게 하고, 나아가 향후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거버넌스·보안·확장성 문제는 AI 확산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64%의 응답자가 AI가 생성한 결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으며 44%의 응답자는 기술 부채 증가와 AI 도구의 확산을 중요한 위험으로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