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례 컨퍼런스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 코리아 2025’를 열고 고객경험 향상 전략과 이를 위한 최신 기술사례를 공유했다.

‘에이전트포스 월드투어’는 세일즈포스가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는 컨퍼런스로, 이날 행사에는 약 5천여명의 비즈니스 리더 및 현업 담당자가 참석했다.

세일즈포스 AI 부문 글로벌 부사장 케이티 맥나마라, 세일즈포스코리아 손부한 대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김규하 부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AI에이전트 기술이 가져올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와 실질적인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세일즈포스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AI에이전트는 높아지는 고객 기대에 비해 한정된 자원으로 인한 비즈니스 페인포인트를 해소하고 전사적인 실행력과 고객경험 개선을 동시에 이끄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조직 내 중장기적 자산으로서의 역할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이티 맥나마라 부사장은 “AI에이전트의 성공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며 “세일즈포스의 데이터 클라우드는 기업 전반에 흩어진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하고 AI가 실시간으로 정확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트포스의 기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나마라 부사장은 조직 내 신뢰할 수 있는 에이전틱 레이어(Agentic Layer)로서 ▲커스터머 360, 슬랙 및 태블로와의 통합성 ▲자율적 추론 및 행동 실행 ▲실질적인 비즈니스 활용 ▲높은 신뢰성과 보안 ▲로우코드 기반의 손쉬운 개발 환경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의 확장성 등을 에이전트포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았다.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세션에서는 HD현대인프라코어, 카페24, 라인페이플러스, 티맵모빌리티 등의 기업 관계자들도 직접 연사로 참여해 각 산업군에서의 세일즈포스 도입사례를 소개했다. 

슬랙과 태블로를 중심으로 한 세션도 마련됐다. CJ올리브영은 슬랙을 조직 전반에 도입해 커뮤니케이션 속도와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인 사례를, LG화학은 태블로 기반 데이터 포털(Chemverse)을 소개하며 구성원의 데이터 자율 접근 및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총 15개 이상의 세일즈포스 데모 부스와 20개 이상의 컨설팅 부스도 운영되면서 산업군 및 직무별로 맞춤형 상담과 실습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처음 운영된 ‘에이전트포스 파빌리온’에서는 에이전트포스 해커톤 진행 간의 우수작도 발표됐다. 

손부한 대표는 “AI에이전트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를 넘어 사람과 함께 협업하며 조직의 생산성과 고객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AI기술과 데이터 처리 역량,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AI 기반의 새로운 업무 역량을 확보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실질적인 비즈니스 자산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