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방송공사(KBS)와 손을 잡았다.
네이버와 KBS는 네이버 1784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 KBS 박장범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I 분야 포괄적 업무제휴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양사 간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KBS는 AI 분야에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협력한다. 또 AI 협력을 통해 K-컬처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서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향후 네이버는 AI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KBS는 다양한 학습용 콘텐츠를 제공해 AI 기반 첨단 미디어 기술과 콘텐츠,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논의를 이어간다.
AI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유한 네이버와 방대한 아카이브, 제작 노하우를 지닌 KBS가 만나 콘텐츠 분야에서 활용가능한 모델을 공동 개발하면서 AI기술 주권 보호,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텍스트를 넘어 시각 및 음성 정보도 이해할 수 있는 AI로 고도화하고 추론 및 사고 능력을 강화하며 AI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 기술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활용성을 인정받으며 하이퍼클로바X 오픈소스 모델은 3개월 만에 국내외에서 1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AI기술을 활용한 서비스화도 활발히 추진 중으로, 특히 미디어 산업 분야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돕는 AI 도구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영상 분석 서비스 ‘MAIU(Media AI Understanding)’는 영상 내 인물·행동·배경·음성 등 다양한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메타데이터를 생성하고 텍스트 검색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로, 영상 제작자들의 반복적인 편집 시간을 줄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 학습과 다양성 차원에서 새로운 파트너사와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미디어-AI 생태계’ 협력의 글로벌 AI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저작권자의 권리를 존중해 상생해 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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