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경기도가 총 131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경기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KT는 약 11개월 간 이 사업을 통해 ▲한국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믿:음 2.0’의 경기도 맞춤형 적용 ▲통합형 LLM 운영 플랫폼 ‘KT AI Studio’ 제공 ▲행정 특화 AI 모델 기반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경기도청 행정 시스템에 생성AI를 연계해 문서작성, 회의관리, 정보검색 등 실무 중심의 AI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KT를 포함해 엠티데이타, 와이즈넛, 코난테크놀로지, 대신정보통신 등 5개사가 플랫폼 구축에 참여한다. 

향후 KT는 공공 분야 생성AI 실증사례를 축적해 광역지자체 단위의 행정업무 디지털전환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믿:음 2.0을 기반으로 행정영역 자료를 적용해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업무 효율성과 국민들의 공공 정보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목표다.

한편, KT는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대국민 AI 활용 보편화와 공공 분야 AX 혁신도 추진한다.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한 한국적 AI 모델을 중심으로 공공 AX 사업 분야에서 입증한 AICT 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KT Enterprise부문 공공사업본부장 유용규 전무는 “이번 사업은 대규모 지자체의 행정업무에 생성AI를 도입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단순한 모델 적용을 넘어 데이터 연계와 실무 지원까지 아우르는 디지털 행정 혁신의 중요한 기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