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IDC 구축,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기업 도약

에스투더블유(S2W) 서상덕 대표가 5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2W]
에스투더블유(S2W) 서상덕 대표가 5일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S2W]

에스투더블유(S2W)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기술력과 주요 사업 성과, 상장 후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S2W는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관련 시장에 공급해 왔다. 공공·정부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기관용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CT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통해 창업 초기부터 국가안보·기업보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각 도메인별로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대한 시장 수요에 부응하고자 최근에는 산업특화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을 공개하고 신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서상덕 S2W 대표는 “다년에 걸친 연구개발 성과가 응축된 멀티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은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정보를 추출, 연관성을 분석함으로써 조직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정교화하는 데 기여한다”며 “국가안보와 기업보안, 산업특화 AI를 아우르는 높은 범용성과 확장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창업 초기 국내 다수의 수사·방위기관을 고객사로 유치하며 2020년에 인터폴(INTERPOL)과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까지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일본의 공공·정부기관 사업을 수주하며 B2G 시장 공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서 대표는 “대기업과 정부기관 등의 우량 고객사를 중심으로 IT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기준 약 96%의 압도적인 고객 유지율을 기록했다”며 “전체 매출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매출 비중이 약 69%를 차지해 견고한 반복 매출 구조를 확립했다는 점 또한 비즈니스 모델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 대표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각국의 공공·정부기관 레퍼런스를 선제적으로 확보한 후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적 신뢰성을 앞세워 민간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자금 활용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일본·싱가포르에 순차적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2027년을 목표로 글로벌 데이터센터(IDC)를 구축해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AI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서 대표는 “이번 상장은 S2W의 글로벌 진출이 보다 원활하고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는 재무적 기반과 대외신인도를 마련하는 전략적 행보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S2W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8만 주를 신주 발행하며 희망 공모가(1만1400~1만3200원) 기준 공모금액은 약 180억~209억원이다. 5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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