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법인에서 37억4880만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의 현지 채용 직원이 저지른 이번 횡령 사건의 총 피해 규모는 37억488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고 발생 기간은 2023년 3월13일부터 2025년 7월23일까지로 약 2년 4개월 동안 지속됐다.
사건이 발생한 신한베트남은행은 국내 은행 해외 법인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보여왔던 곳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해 기준 순이익 2,640억원을 기록해 4대 시중은행 해외법인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신한은행 해외법인 전체 순이익 약 5,700억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규모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재 베트남 전역에 54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말 기준 총자산 84억 달러, 총대출 45억 달러, 예수금 49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 약 2,400명 가운데 주재원은 2% 남짓으로 대부분 현지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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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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