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리적 자산의 살아있는 디지털 복제품인 디지털트윈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디지털트윈은 머신의 설계, 성능과 상태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가상세계로 업무 환경을 변화시켜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이 글을 읽는 장비제조업체(OEM)라면 무제한적으로 디지털트윈을 사용하는 것은 디지털트윈의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이 기술이 비즈니스에 제공할 수 있는 3개 주요 경쟁우위에 대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는 셈이다.
1. 머신을 설계하고 판매하는 더 나은 방법
디지털트윈을 사용하여 어떤 것을 만들기 전에, 머신을 디지털로 설계하고, 테스트하고, 증명할 수 있다. 이는 더 높은 수준을 갖추고 위험성이 낮은 제품을 만들고 제품의 시장 출시 기간은 단축하는데 도움이 된다.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해 물리학의 원리를 머신 CAD 모델에 적용하고, 이를 제어 프로그램에 연결하여 모델을 재작동할 수도 있다. 그 다음 가상환경에서 컴퓨터가 어떻게 실행되고, 사용자 및 다른 머신과 상호작용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머신을 개조하기 위해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필요는 없다. 그 대신 더 빠르고 유연하게 모델을 변경해야 한다.
디지털트윈을 사용하여 머신을 판매하는 방법을 개선할 수도 있다. 가령 쿠카시스템(KUKA Systems Group)은 유연한 자동 생산 시스템을 판매하기 위해 디지털트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장비제조업체가 무질서한 컨베이어 시스템을 개발한다면, 움직이는 3D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여 시스템을 통해 움직이는 사례를 보여줄 수 있다. 시뮬레이션은 이러한 복잡한 시스템이 어떻게 운영될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이를 설계 리뷰용으로 세일즈 프리젠테이션에 활용할 수도 있다.
2. 빠르고 일관된 커미셔닝
머신 설계와 제어 시스템의 작동 원리가 처음 결합될 때 이는 제대로 정렬(align)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 이로 인한 비용은 크고, 아울러 고객사에서 요청한 마감일을 놓칠 위험이 있는 ‘마지막 단계의 설계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디지털트윈을 사용하여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머신 설계와 제어 시스템의 실제 작동 원리를 모두 갖춘 다이내믹 디지털트윈을 만들면 머신을 제작하기 전에 제어 테스트를 수행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시운전 기한에 맞춰 설계 초기 단계의 제어 통합이나 라인 시퀀싱 문제와 같은 이슈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리소스를 커미션하기 전에 시스템과 컨트롤러의 작동을 확인하고 시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최적화된 운영
디지털트윈을 사용하면 몇 가지 방법으로 생산은 최적화하고 다운타임을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우선 디지털트윈을 사용하여 작업자는 가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작업자들이 더 빠르게 역량을 향상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가상교육을 통해 물리적으로 재현하기 어려울 수 있는 결함과 극한 조건을 시뮬레이션 해볼 수도 있어 실제 훈련보다 광범위한 상황을 대비할 수 있다.
생산 중에 디지털트윈은 작업 시뮬레이션을 통해 작업자가 개선 기회를 탐색하거나 변경사항을 적용하기 전에 시험해볼 수 있다. 가령 작업자는 제품 혼합과 볼륨을 최적화하기 위해 생산 스케줄 및 시퀀싱을 가상으로 실험해볼 수 있다.
그리고 다운스트림 병목현상과 같은 문제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테스트-검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트윈은 유지보수 팀이 새로운 방식으로 다운타임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생산 중단이 있는 경우 기술자들은 증강현실(AR) 환경에서 머신 위에 생성되는 디지털 진단을 확인하면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다. 증강현실(AR) 환경에서 디지털 작업 지침이나 3D 애니메이션 가이드에 접근하면서 발생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글 : 매튜 마사릭(Matthew Masarik) / 마케팅 매니저 / 로크웰오토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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