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유망 소비재 분야 혁신 제품을 선발해 글로벌 일류제품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K-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한류 확산 영향에 힘입어 한국의 소비재 분야 기회요인이 확대됨에 따라 대중문화 콘텐츠를 넘어 뷰티·패션 등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중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의 소비재 분야 수출 중소기업 수는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해 작년에는 전체 수출기업 수의 94.9%를 차지할 만큼 중소기업 진출이 활발하고 중소기업 상위 5대 소비재 수출액에서도 뷰티·패션 등 K-컬처 관련 분야가 75%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K-수출전략품목은 기존의 중소기업 수출지원정책을 보완해 민간의 마케팅 역량과 정부의 지원 수단을 연계하는 등 소비재 분야에 특화된 전략을 마련하는 추진체계를 도입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2030년까지 4대 소비재(뷰티/패션/라이프/푸드) 분야 수출유망제품 500개를 발굴해 K-수출전략품목으로 지정한다. 먼저 올해 80개 내외 지정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향후 5년간 매년 유사한 규모로 지정할 계획이다.
유통 대기업 등이 글로벌 플랫폼 입점 지원, 글로벌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부스터로 나선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과 무신사, 신세계디에프, 롯데마트가 공개모집 절차 등을 거쳐 협력기관으로 나섰다.
기술·경영역량 등 기업진단을 거쳐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정책 수단도 연계한다. 특히 규제 대응과 물류애로, 지식재산권(IP) 보호·활용 등 현장애로도 관계부처와 해소하는데 협력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소비자 선호도, 성장성 등을 종합 반영해 대규모 판로행사에 특별 전시관을 설치하는 등 인지도 제고를 지원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수출전략품목 육성은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활용해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정부 지원을 고도화하여 해외시장 공략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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