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혁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혁신) 지원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 장관은 1일 AI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창업·벤처 분야의 아홉 번째 정책현장 투어의 일환이다.

국정과제인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실현을 위해 주요 산업과 기업, 소상공인의 AI전환(AX)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혁신 AI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방향을 AI스타트업 대표 및 전문가 등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국가 AI전략위원회 산업 AX 분과위원인 인이지 최재식 대표의 ‘글로벌 AX 기술 동향 발표’를 시작으로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소상공인 대상 AI에이전트 기술’과 뷰노의 ‘엑스레이 등 의료 데이터 학습 AI를 통한 건강관리 솔루션 기술’ 시연이 이어졌다. 도메인 AI스타트업 지원 정책에 대한 애로 및 건의사항도 오갔다.

간담회에 참석한 AI스타트업 대표들은 중기부가 제조·바이오 등 분야별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대기업 등 수요기업과 AI스타트업 간 맞춤형 매칭과 협력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해 스타트업이 AX 기술을 검증하고 성과 창출과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역할을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중기부는 4대 도메인(제조/바이오·헬스/콘텐츠/금융) AI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도메인별 가치사슬에 최적화된 대기업 등 수요기관을 발굴하고 스타트업과 협업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AI는 산업 구조와 기업의 혁신을 이끌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요 수단”이라며 “이 중심에는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혁신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AI스타트업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산업과 기업, 소상공인의 AI전환을 주도할 혁신 AI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분야별 수요기관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수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