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주당 예상 공모가 75달러 넘어선 120달러 책정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16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IPO 공모주가는 주당 120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이달 초 예상범위였던 75~85달러, 가장 최근에 예상됐던 100~110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총 2800만주를 공개하면서 IPO를 통해 약 34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20달러 기준으로 가치는 330억달러 수준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니콘기업 중 하나다. 2012년 설립된 스노우플레이크는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저장·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웨어 하우징 스타트업이다. 

회사가 IPO를 위해 이달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31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1년 새 약 2배 늘어난 수치며, 포춘500대 기업 중 146개 기업이 포함돼 있다. 수익은 지난 6개월간 2억2400만달러로 2배 이상 늘었다.

최근에는 워렌 버핏이 이끄는 투자회사 버크셔헤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이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버크셔는 미국 세일즈포스닷컴 산하의 세일즈포스벤처스와 스노우플레이크 주식을 각각 IPO 가격에 2억5000만달러치를 매입하는 데 합의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