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깃랩의 단일 플랫폼을 도입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통한 데브섹옵스 환경 구축에 성공한 버라이즌(Verizon)의 사례를 알아본다.
사례 2. 데이터센터 재구축 시간을 30일에서 8시간으로 줄인 버라이즌
버라이즌 커넥트 텔레매틱스 컨테이너 클라우드 플랫폼 팀은 데이터센터 빌드에 이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야 하는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었다.
이들은 자바(JAVA) 기반의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된 레거시 시스템과 빗버킷(BitBucket), 젠킨스(Jenkins)와 지라(Jira)를 포함한 이기종 도구를 사용해왔다.
무엇보다 배포 속도와 고수준의 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해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일관성이 보장된 플랫폼을 구축해야 했다.
이들 팀은 ‘일관성이 보장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아키텍처 ▲자동화 ▲확장성 ▲민첩성을 염두에 두고, 현재 데이터센터 빌드에 소요되는 시간(30일)을 12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무엇보다 벤더종속(lock-in)을 방지하기 위해 100% 오픈소스로 구현된 깃랩 플랫폼을 도입했다.
버라이즌은 CI/CD를 포함해 깃랩의 다양한 기능(코드검토/이슈추적/소스코드관리 등)을 활용하면서 배포 유연성을 확보하고 무의미한 프로세스를 극단적으로 줄이면서 배포시간을 기존 30일에서 8시간 미만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버라이즌의 모하메드 메디 데브옵스 부문 수석은 “오픈소스이면서 윈도우 지원을 제공하고, 모든 팀원이 사용하기 쉬운 유저인터페이스(UI)를 고려해 깃랩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특히 깃랩은 지라, 빗버킷과 젠킨스와 같은 서로 다른 이기종 툴을 단일 환경에서 원스톱 솔루션으로 제공하면서 우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단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는 이점, 성공적인 디지털혁신(DT) 지원
골드만삭스와 버라이즌의 사례에서 보듯, 데브옵스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단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을 누릴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 더 이상 개별 툴에 대한 액세스 요청이 필요하지 않다. 모든 사람이 모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비엔지니어가 배포를 모니터링하고, 개발 프로세스를 따르며 결과보고를 통해 QA에 기여할 수 있다.
- 배포주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지속적인 연관정보를 교환하거나 재인증처리, 혹은 정보 부족은 팀의 생산성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소다. 필요한 모든 자원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면 작업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 변경된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인지, 환경에 활성화된 상태인지 혹은 차단되었는지에 대한 추적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민첩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운영비용에서의 절감효과도 볼 수 있다. 여러 개별 포인트에서 사용되는 툴 간의 통합을 빌드하고 유지하기 위해 드는 추가적인 직접(간접)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각기 다른 툴에 대한 라이선싱에 적용되는 명시적 비용은 단일 애플리케이션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툴 체인을 관리하는 기업의 경우,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로직을 소프트웨어에 반영하기 위해 자체 엔지니어링 자원을 사용하는 대신, 툴 체인을 빌드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엔지니어링 시간의 형태로 간접 운영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가령 대기업의 경우 20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는 비용 대비 도구를 관리하는 1명의 엔지니어에게 지불하는 비용 정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단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게 되면 이 또한 절감할 수 있다.
개별 팀 간의 유기적인 고리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CI/CD에 대한 접근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해야 한다.
디지털전환(DT), 자산의 디지털화(Digitization)를 위한 ‘성공적인 데브섹옵스 프로젝트’의 과정은, 휴먼리소스를 최소화해 자동화하고, 빌드-검증-완성까지 이르는 개발 단에서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배포까지 연결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하는 여정과 같다.
깃랩의 툴은 100% 오픈소스로 구현된 단일 플랫폼이다. 형상관리(Git)를 포함해 이슈트래커, 보안, 모니터링, CI/CD 모두 하나의 툴로 해결할 수 있다.
개발과 운영을 사이클 안에서 동시 가동하면서 시간을 줄이고, 개발에서 배포까지, 또 수정에서 재배포까지의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형성하면서 ‘단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풀 라이프사이클’을 구현하는 데브옵스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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