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SSD CSD [source=xilinx]
삼성 스마트SSD CSD [source=xilinx]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자일링스의 FPGA가 삼성전자의 엔터프라이즈용 스마트SSD에 탑재된다.

자일링스가 11일(미국시간) ‘플래시메모리 서밋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와 삼성 스마트SSD(SmartSSD) CSD(Computational Storage Drive)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자일링스의 FPGA를 기반으로 구현된 SmartSSD CSD는 적응형 컴퓨팅 스토리지 플랫폼으로 데이터 집약적 애플리케이션에서 요구하는 성능과 높은 확장성이 반영돼 설계됐다. 소프트웨어(SW) 개발자도 익숙한 하이-레벨 언어를 사용해 하드웨어 가속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약 2천개의 디지털신호처리(DSP)가 집적된 자일링스 킨텍스(Kintex) 울트라스케일+가 통합된 SmartSSD CSD는 데이터가 상주하는 근접 위치에서 고성능 컴퓨팅을 수행, CPU 오프로드할 수 있어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데이터 이동이 감소해 짧은 지연시간과 높은 전력효율성으로 데이터 프로세싱 속도 및 효율성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SmartSSD CSD는 낮은 25W의 전력 인벨로프를 갖춘 표준 2.5인치(U.2) 폼팩터로 제공된다. 이 제품은 4TB의 물리적 스토리지 용량을 제공하고 압축을 사용할 경우 최대 12TB 이상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페지 로샨 자일링스 데이터센터그룹 마케팅 부사장은 “데이터 프로세싱은 가치 창출의 핵심이다. SmartSSD CSD는 여러 분야의 새로운 개발자가 컴퓨팅 스토리지의 이점을 활용하고, 데이터센터의 여러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투명 압축(Transparent Compression)에서 차세대 AI추론 가속에 이르기까지 SmartSSD CSD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짐 엘리엇 삼성반도체 메모리 세일즈 및 마케팅 수석부사장은 “SmartSSD CSD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성능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자일링스의 툴을 사용해 다양한 가속 애플리케이션을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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