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일본 종합반도체 기업 로옴이 실리콘카바이드(SiC) 파워 디바이스 양산 확대를 위해 2019년 첫 삽을 뜬 치쿠고 공장이 지난달 준공됐다.
치쿠고 공장은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환경친화형 구조로 설계됐다.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제조장비를 도입하고 SiC 파워 디바이스 수요에 따른 대량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일관생산체제 기반으로 2010년 SiC 파워 디바이스(SiC SBD, SiC MOSFET)의 양산을 시작한 로옴은 세계 최초 풀(Full) SiC 파워 모듈과 트렌치 구조를 채용한 SiC MOSFET 양산에 나선 바 있다.
SiC 웨이퍼 제조사인 사이크리스탈(SiCrystal GmbH) 공장도 2022년부터 재생에너지 사용률 100%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로옴은 지난달 중국 완성차 티어1인 유나이티드오토모티브(United Automotive Electronic Systems, UAES)와 중국 상하이 소재 UAES 본사에 ‘SiC 기술 공동실험실’을 개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같은 해 6월에는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에 ‘리드라이브(Leadrive Technology)’와 SiC 연구소를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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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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