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캐빈 센싱 솔루션, 안테나 재배열로 고감도·커스터마이징 가능 장점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비트센싱이 전장반도체 시장 점유율 2위 기업인 독일 인피니언과 공동 개발한 고해상도 60GHz MOD620 레이더 솔루션을 16일 공개했다. MOD620은 인피니언 오릭스 MCU 기반으로 비트센싱이 설계한 차량 내(In-Cabin)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산호세 주립대학교가 발표한 ‘차량 내 어린이 열사병 사망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차량에 방치된 유아 사망사고의 54%가 단순한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다.
MOD620은 탑승자의 호흡, 심박을 통해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 종류나 크기에 상관없이 작동되며 옷이나 담요 등도 투과할 수 있다.
비트센싱은 고성능 센싱 레이더를 구축하기 위해 하드웨어(HW)와 안테나를 재구성했다. 레이더 데이터 신호처리를 위한 MCU, 신호를 송수신, 감지하는 MMIC와 원활한 신호처리를 위해 안테나를 재배열해 감도를 높였다.
차량의 잠금 상태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점, 120도의 넓은 시야각과 최대 2.5m까지 감지영역을 높인 점과 채널간 길이, 시야영역, 송수신 회로 등을 맞춤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한 안테나로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전장 그레이드 레이더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그간 탑티어 칩셋 기반 고성능 레이더 기술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MOD620을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커넥티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오 친 잉그 인피니언 아태지역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인피니언의 칩셋과 비트센싱의 전략적인 레이아웃 변경과 하드웨어 재구성으로 최고의 레이더 성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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