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박인환 기자] SK렌터카가 ‘K-EV100’ 참가 선언을 하며 미래형 모빌리티 기업을 향한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K-EV100’이란 민간기업이 2030년까지 보유 또는 임차하는 차량을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할 것을 공개 선언하고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것이다.
SK렌터카는 지난 25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서 제1차 ‘K-EV100’ 렌트·리스 릴레이 선언식에 참여했다. 이 자리엔 한정애 환경부 장관, 김현수 SK렌터카 BM혁신본부장 등 렌트·리스 10개사 등 44명이 참가했다.
이를 위해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보유 차량의 100%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보유 또는 임차하는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 전 사업장에 전기 충전인프라를 설치해 직원과 고객들의 전기차 사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SK렌터카는 2021년 2월 현재 인가 대수 기준 약 20만 대의 차량을 보유 중이다. 전기차 20만대 보급 시 연간 약 26만톤의 이산화탄소 절감이 가능하며, 이는 소나무 약 4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또 SK렌터카가 자체 보유한 고객 대상 친환경 드라이브 지원 솔루션인 스마트링크와 스마트케어를 통해 정속 주행을 유도하고 급발진 및 급브레이크 상황을 사전 방지할 경우 연간 약 3만2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법인 고객이 업무 외 시간 차량 활용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도 가능하다. SK렌터카의 법인차 카셰어링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링크 활용 시 연간 약 3만1000톤의 이산화탄소도 절감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렌터카는 올해부터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하는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등을 대상으로 전기차 렌털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EV올인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은 물론, 국내 친환경차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구상이다.
‘EV올인원’은 SK렌터카가 지난해 10월 국내 업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전기차 충전료까지 무한 책임지는 상품이다.
스마트폰 무제한 Data 요금제를 착안해 전기차 렌털업에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며, 월 렌털료에 충전료를 포함해 고객은 렌털료만 내면 계약기간 중 무료 충전을 할 수 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SK그룹의 ESG 경영에 동참하고자 통합 2년차인 올해 친환경 모빌리티 렌털 전문기업으로 전환하고, 년 초 녹색채권 발행 등을 통해 구체화 하였다”며, “앞으로 보유 차량 전환 계획을 착실히 실천하고, 친환경 중심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친환경 모빌리티 렌털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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