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를 최종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LG윙)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를 최종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LG윙)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LG전자가 모바일사업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1월20일 사업매각을 포함,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다고 밝힌 지 2개월여만이다.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어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MC사업본부의 생산·판매를 종료한다고 영업정지를 공시했다.

그간 사업부 매각을 위해 베트남 빈그룹,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과 접촉했으나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영업정지 사유에 대해 “사업 경쟁 심화 및 지속적인 사업부진”이라며 “내부자원 효율화를 통해 핵심사업으로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사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월20일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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