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브룩클린 소재 애플스토어 [사진=AP/연합뉴스]
뉴욕 브룩클린 소재 애플스토어 [사진=AP/연합뉴스]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내주 아이폰에 분실한 전기자전거나 무선이어폰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될 전망이다.

CNBC의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의 ‘나의 찾기(Find My)’ 앱을 통해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기능을 곧 도입한다.

나의 찾기 기능은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 발생하는 블루투스 신호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잃어버린 물품이 발생하는 블루투스 신호를 타인의 애플 제품이 포착하면 앱 내 지도에 위치가 표시되는 구조다.

이 기능과 연동되는 첫 제품은 내주 미국시장에서 출시된다. 여기에는 네덜란드의 전기자전거 업체 밴무프의 전기자전거, 벨킨의 무선 이어버즈, 블루투스를 이용한 물건 찾기 칩을 제조하는 치폴로의 칩 등이 포함된다.

애플은 이 기능이 구현되는 과정에서 다른 애플 기기들이 사생활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이용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익명으로 신호가 처리되고 기기 간 신호가 오갈 때 암호화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CNBC는 애플 입장에서는 이 기능이 아이폰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능이자 이용자가 경쟁사 제품인 안드로이드OS 단말로 갈아타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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