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코로나 사태 1년 후 분야별 변화 분석한 보고서 2종 발간

[NIA 보고서인용]
[NIA 보고서인용]

[IT비즈뉴스 김소현 기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29일 코로나19 이후 1년의 분야별 변화를 분석한 보고서 2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1년, 우리나라의 변화’ 보고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동안 공공·민간의 세부 분야에서 발생한 주요 변화를 데이터를 중심으로 살피고 분야별 디지털 적응력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코로나19 발생 전후 비교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공공 5개 분야(의료/고용/대중교통/환경/안전재난)와 민간 9개 분야(관광/금융/교육/유통/자영업/물류/교통서비스/제조/미디어)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분야 간 상대적 디지털 적응력을 도출했다고 NIA는 설명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유통, 금융, 배달앱, 디지털 뱅킹, OTT서비스와 같이 코로나19 이전에 디지털 서비스 체계 기반이 구축된 경우 디지털 적응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교육 및 의료와 같이 사회적 합의와 법적규제 완화가 필요한 분야, 제조업 및 여행과 같이 실물경제의 비중이 높은 분야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한계가 있었다.

동일 분야라도 디지털 적응력에 차이가 나는 현상도 발생했다. 공유차 서비스는 대중교통의 이용 감소로 이용 건수가 증가했지만 차량을 함께 이용해야 하는 카풀 서비스의 경우 이용자 수가 급격히 감소해 상대적인 경향을 보였다.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디지털전환(DT)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분야별로 세밀한 DT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이 코로나19의 피해로부터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열쇠라고 봤다.

‘데이터 기반 포스트 코로나 10대 메가 트렌드’에서는 4대 분야(정치/경제/사회/기술)별로 코로나 이후의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포스트 코로나 10대 트렌드를 제시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 첫 발생 이후 12개월(2019년 10월1일~2020년 9월30일) 동안 ‘코로나’가 언급된 온라인 뉴스 기사가 분석 데이터로 활용됐다.

4개 분야별 이슈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10대 트렌드로는 ▲큰 정부의 귀환 ▲결정적 분기점 역동과 역전 ▲온택트(Ontact) 경제의 부상 ▲위험 예방과 감시의 혼돈 ▲플랫포노베이터(Platfonovator)의 등장 ▲황금 사각형 경제 구조로 전환 ▲최적화된 맞춤화·개인화 서비스 ▲봉쇄 속에서의 연결 ▲고용시장 변화와 불안정한 일자리 ▲협업이 필수가 된 사회 등이 도출됐다.

NIA 문용식 원장은 “디지털전환 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2편으로 구성된 보고서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 소비 확산 등 환경이 급변하는 속에서 전통적인 영역과 새로운 영역 모두 격차 없이 디지털 중심의 국정운영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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