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오현식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이달 8일 온라인 컨퍼런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밋 2021’을 개최하고, 아태지역의 디지털 인재와 스타트업 육성에 10억달러(약 1조 1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향후 3년간 디지털 인재 100만명을 양성하고 개발자 10만명과 기술 벤처기업 10만곳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새로 출범하는 아태지역 디지털 인프라 강화 프로젝트 ‘아시아포워드(Project AsiaForward)’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디지털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새로운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는 디지털 인재 포워드 ▲인공지능(AI) 분야의 개발자 역량 향상을 위한 AI 포워드 ▲예비 창업자에 사업 상용화 기회를 주는 디지털 창업 포워드 등 3개 핵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부문 회장은 “아태지역 전략상 현지 기업의 디지털전환이 매우 중요하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디지털 인재양성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업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이날 행사에서 라이브스트리밍·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관리·7세대 엘라스틱 컴퓨트 등 20종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은 온라인 판매자가 고품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알리바바클라우드가 개발한 트랜스코딩 기술인 내로우밴드HD가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장졘펑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텔리전스 회장은 “이커머스, 물류,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며 “아시아는 특히 혁신 속도가 빠르기에 이에 상응하는 기술력을 갖추고자 혁신 역량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