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AI칩 설계자산(IP) 기업인 그래프코어가 개발한 지능형처리장치(Intelligence Processing Unit, IPU) 기반의 컴퓨팅 시스템이 NHN 데이터센터에 탑재된다.
그래프코어가 NHN과 기술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AI시스템에 특화된 그래프코어의 IPU-POD 시스템을 NHN의 AI 전략에 도입하는 게 주요 골자다. 사업에는 Atos, 메가존이 프로젝트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최근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오픈스택 등 주요 개발 기술 요소에 대한 공동개발 협력에 나선다.
아울러 NHN클라우드의 공공 시스템 공동개발을 포함해 ▲공인된 인공지능(AI/ML) 기관에 개발된 AI 클라우드의 연산 능력을 등재하기 위한 협력 ▲다양한 AI 개발 생태계를 지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강민우 그래프코어 한국지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클라우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NHN이 그래프코어 IPU를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며 “IPU를 앞세워 유수의 국내 공공 및 민간기업들의 사업수요를 충족하는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김동훈 전무는 “AI 데이터를 융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NHN의 목표에 도달하는데 그래프코어의 IPU 기술이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AI 개발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프코어는 NHN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NHN 광주 데이터센터 등 AI 기반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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