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보고서, “전세계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횟수는 주당 10억회”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올해 1분기 한국이 전세계에서 네 번째로 모바일 게임에 지출을 많이 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앱 분석 업체 앱애니는 보고서를 내고 올해 1분기 한국 소비자의 모바일 게임 지출은 7% 정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영역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 중국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횟수도 전세계적으로 주당 10억회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30%가량 증가했다. 소비자의 모바일 게임 지출도 주당 17억달러로 집계되면서 코로나19 이전보다 40% 상승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지출은 PC게임 대비 2.9배, 가정용 콘솔게임 대비 3.1배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모바일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에서 PVP와 같은 실시간 온라인 기능을 갖춘 게임이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한 소통에 대한 욕구가 커진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소비자가 게임을 하면서 아이템 구매 등을 이유로 결제를 가장 많이 한 앱은 리니지M(구글플레이 기준), 왕자영요(iOS 기준)로 집계됐다. 구글플레이와 iOS를 합산했을 때는 로블록스 내 지출액이 가장 많았다.
한편 1분기 게임 지출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은 미주와 유럽지역이었다. 아태지역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 전세계 모바일 게임 지출의 약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1분기 아태지역 소비자의 PC게임 지출은 4% 감소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확산세로 PC방이 영업을 중단한 것을 이유로 분석했다.
준데 유 앱애니 게임부문 대표는 “스마트폰은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제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콘솔 수준의 퀄리티 높은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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