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앤컴퍼니가 올해 2분기 후후 이용자가 신고한 스팸유형을 분석한 통계자료를 28일 발표했다.
후후앤컴퍼니는 2분기에 전년동기비 약 135만건, 전분기비 9만여건 증가한 692만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주식·투자, 불법게임·도박 등 대부분의 스팸 유형 신고 건수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지난분기비 주식·투자 유형은 6만여건, 불법게임·도박 유형은 16만여건 감소해 각각 188만여건, 89만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허나 대출권유 유형의 스팸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스팸 신고 건수는 증가했다. 이 유형은 전년동기비 111만여건, 1분기비 34만여건 증가한 225만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는 후후 스팸 통계집계가 시작된 후 단독 유형으로서는 처음으로 200만건을 넘겼으며 분기별 최다 수치다.
특히 이번 분기에는 보험가입 유형 스팸도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 유형은 전분기비 약 4만여건이 늘어난 29만여건의 신고가 접수, 17% 상승했다. 전체 신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상승률은 전분기비 18% 상승한 대출권유 유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한 개별 스팸 내용을 분석한 결과,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출, 보험 등 금융상품 상담을 명목으로 전화를 유도하는 수법이 증가했다. 금융과 관계 없는 보이스피싱 집단도 금융기관의 이름을 사칭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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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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