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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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가 2021년 전세계 제조산업에 영향을 미칠 5개 비즈니스 트렌드를 발표했다. 가트너는 이 트렌드들이 제조 기업들의 기회를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 미셸 뒤어스트 리서치 부사장은 “글로벌 팬데믹에 대응해 많은 제조업체가 취한 첫 번째 행동은 가능한 한 빨리 운영을 디지털화하는 것이었다”면서 “디지털 전환은 올바른 길이지만 충분하지는 않다. 공개한 키워드 5개는 장기적으로 유사한 미래 혼란에 대비하고, 새로운 시장 진입과 재정적 위기해소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가 2021년 제조산업 트렌드로 제시한 5개는 ▲디지털+제품 경험 ▲종합 경험(Total Experience) ▲생태계 파트너쉽 ▲데이터 수익화 ▲서비스형 장비(EaaS) 등이다.

가트너가 제시한 첫 번째 트렌드인 ‘디지털+제품경험’은 물리적 제품과 디지털 서비스의 조합을 의미한다. 팬데믹으로 고객과의 접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디지털과 제품을 결합해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특히 단순한 부가 서비스가 아닌 판매 이후에도 브랜드와 고객, 전문가를 연결해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질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가트너는 2025년까지 상위 50개 소비재 제조업체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브랜드앱, 제품 내장 기술, IT와 R&D팀과의 통합 혁신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종합 경험(Total Experience)’은 기술과 상호 작용을 사용해 고객과 직원 모두의 평생 가치를 향상시키고, 권한을 부여하고, 대담하게 만드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이 접근 방식을 사용해 고객·파트너·직원을 연결하는 올바른 플랫폼을 식별할 수 있게 된다. 

가트너는 더 나은 종합 경험을 제공하는 조직이 고객과 직원 모두에 대한 만족도 지표에서 경쟁업체보다 25%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은 ‘생태계 파트너쉽’을 선진국 시장과 개발 도상국 모두에서 성장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제조 산업에서 생태계 파트너쉽은 친환경 포장, 저개발/취약계층 커뮤니티 활성화, 원격 작업 기능 등을 통한 배출 감소와 같은 모든 유형의 이니셔티브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4년까지 상위 20개 글로벌 소비재 기업 중 75%가 성장과 지속 가능성 목표에 기여하는 생태계 파트너쉽에 참여가 예상된다.

‘데이터 수익화’는 제품과 서비스를 디지털화해 수익에 기여하는 트렌드이다. 현재 제조 산업에서 빠른 디지털화가 이뤄짐에 따라 방대한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생태계 전반에 걸쳐 이 데이터를 공유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새로운 서비스를 생성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도 활용 가능하다. 

가트너는 공급망 문제 등 외부 요인으로 비즈니스가 중단되는 경우에도 데이터 수익화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며, 2024년 말까지 전 세계 중장비 제조 조직의 절반이 데이터 수익화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로서의 장비(EaaS)’는 IT 분야에서의 서비스형 인프라(IaaS)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처럼 제조 관련 장비를 구매하는 대신 서비스로 이용하는 모델을 말한다.

EaaS 모델에서 CIO는 공통 IoT 설계 패턴과 산업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자산 효율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자산 비성과에 대한 솔루션을 찾는 임베디드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가트너는 2023년까지 산업용 장비 제조업체의 20%가 원격 산업용 IoT 기능으로 EaaS를 지원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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